방사선은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나 분자의 결합에 영향을 주어 물질 구조나 성질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필요 이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받게 되면 인체의 세포가
영향을 받아서 다치거나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체가 방사선 에너지를 흡수하게 되면 전리(이온화)현상이 몸 안에서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인체 내의 물이 분해되어 세포와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산소가 생성됩니다. 세포가 손상되면 DNA를 변화시켜 노출된 세포(조직, 장기)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태아에 대한 영향
임산부가 실수로 방사성물질을 삼키거나 호흡하면 혈류로 흡수됩니다. 이때 방사성물질은 산모의 혈액에서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거나 자궁 근처 부위(방광 등)에 집중되어 태아에 노출됩니다.
태아는 임신 2주에서 18주 사이의 초기 발육기간 동안 방사선에 특히 민감합니다.
저선량의 방사선에도 태아에게 미치는 건강상의 영향은 심각할 수 있으며, 성장 장애, 기형, 비정상적인 뇌 기능, 암 등의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어린이에 대한 영향
어린이와 성인은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의 영향이 다릅니다.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몸집이 작고 방호 역할을 해줄 조직이 적기 때문에 동일한 양의 노출을 받더라도 더 높은 선량에 노출됩니다.
자손에게 미치는 영향
방사선이 정자나 난자 같은 생식세포에 영향을 입힌 경우, 자손에게 유전되는 영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