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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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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음식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 막는 것(Choking), 외부에서 입과 코를 막는 것(Suffocation), 끈에 의한 목 졸림(Strangulation)과 같은 기계적 기도폐색은 어린이와 노인에서 사고에 의해 많이 발생합니다. 기도폐색은 폐와 뇌로 가는 공기를 막게 되기 때문에 뇌로 가는 산소의 부족으로 뇌 손상을 일으키고 바로 사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즉, 다른 손상에 비해 매우 치명적임을 의미합니다.

발생현황

일반적 현황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질식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2011년 8,988명이며, 이는 손상으로 인한 사망의 27.7%로 높은 수준입니다. 질식에 의한 손상 사망 545명은 비의도적 사고에 의한 것이며, 그중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66.6%(363명)를 차지하였습니다. 의도적 사고로 인한 질식은 92.9%가(8,347명) 자살이었습니다.
2010년 응급실 손상 환자 표본 심층조사에 의하면 질식 손상 환자는 2007년 0.3%에서 2010년 0.2%로 전체 손상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사망환자의 비율은 그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질식으로 인한 사망은 2007년 20.7%에서 2010년 31.0%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어린이 질식사고 발생현황

1세 미만의 영아는 목을 잘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하고, 4세 이하의 유아는 기도가 좁고 항상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입에 넣으려 하므로 음식물이나 동전 등과 같은 작은 물질에 의해 쉽게 질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시간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기 때문에 질식사고가 집에서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음식이나 이물질 흡입에 의한 사고인데, 음식과 관련한 것이 40%, 장난감 등 비음식성 물질이 60% 정도를 차지합니다. 5~14세의 어린이에서는 질식사고의 70% 정도가 음식에 의한 사고이고, 5세 미만의 나이에서는 동전 등 비음식성 물질에 의한 사고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이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는 2001년 한 해 동안 17,000여 명의 어린이가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색으로 응급실을 방문하였는데 이는 사망자의 110배가 넘는 수입니다. 국내 어린이 사망자 수는 2004년 132명이 보고되었는데, 외국에서의 사망과 응급실 방문의 비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는 14,000여 명의 어린이에서 질식관련사고가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어린이 질식사고 사례는 잘 보고되고 있지는 않으나 어린이에게 나이에 맞지 않는 음식(귤, 삼겹살)을 먹여서 질식사한 사건과 미니 컵 젤리를 먹다가 질식사한 사건 등이 있으며 비음식성 물질을 잘 못 삼킨 경우는 동전, 핀, 반지 등을 삼키고 병원으로 찾아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험요인

인적요인(Personal & Behavioral factor)

1세 미만의 아이들이 기도폐쇄의 위험은 가장 큽니다. 영아들은 목을 잘 못 가누기 때문에 숨이 막힐 위험이 큽니다. 영아들은 탄탄한 바닥으로부터 자신의 목을 들어 올릴 만큼 충분히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4세 이하의 아이들은 음식을 충분히 씹지 못하며, 이 나이의 아이들은 항상 모든 것을 입에 넣기 때문에 장난감 부속품, 동전, 콩 등 작은 물질들이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4세 이하의 아이들은 기도가 좁으므로 쉽게 막힐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도 비의도적 사고에 의한 질식손상의 위험 인구입니다.

환경요인(environment factor)

음식 또는 이물질 흡입

치명적인가의 여부는 입안에 들어가는 지, 크기, 모양, 견고함 등에 달려 있습니다. 주로 동그란 것들로 핫도그 조각, 사탕, 땅콩, 포도 등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음식이 아닌 것들로는 반지나, 동전, 인형 등에 붙어 있는 눈, 코 등의 부속품 등이 위험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도 음식에 의한 질식손상이 보고되고 있는데, 주로 나쁜 치아 상태, 진정제 등의 약물사용, 운동기능과 정신기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 위험합니다. 노령인구에서의 음식에 의한 질식사고는 주로 누워서 급하게 떡을 먹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외부에서의 압력에 의한 기도폐색

1세 미만의 어린이는 주로 안전하지 못한 잠자리에 의해 질식손상이 발생합니다. 푹신한 잠자리, 공간이 있는 잠자리, 성인과 같이 자는 경우가 위험한 잠자리 환경입니다.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의 기도폐색은 주로 어린이가 입고 있는 옷에 달린 끈이나 목에 걸려 있는 끈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창문 블라인드의 끈에 의한 사고도 보고되어 최근에는 블라인드의 끈이 가운데로 연결되지 않도록 제작되고 있습니다. 또한, 놀이하는 나이에서는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놀이를 하는 경우, 테이프로 입을 막고 이불 안에 들어가 놀이를 하는 경우의 사고도 보고되고 있어 어린이 주변에 비닐봉지, 끈, 테이프 등이 놓여 있다면 위험한 환경입니다.

예방 및 관리

일반적 지침

  • 어린이에게 안전한 집으로 만듭니다. 어린이의 눈높이 수준에서 위험한 것이 무엇인지, 어린이를 유혹하는 것이 무엇인지, 손에 닿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봅니다.
  • 어린이들을 항상 관찰합니다. 항상 어린이들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부엌, 목욕실, 침대, 놀이방 등 위험한 물건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관찰하여야 합니다.

나이별 비의도성 사고의 핵심 영역

  • 1세 미만 어린이: 안전한 잠자리
  • 4세 미만 어린이: 음식과 장난감 관리
  • 5세 이후 어린이: 풍선, 봉지, 끈 등의 위험 장난
  • 65세 이후 노인: 떡 등의 음식 먹는 습관

잠자리 질식사고 예방

  • 아기를 엎드려 재우지 않습니다. 아기를 재울 때는 옆으로 눕힙니다.
  • 아기는 견고한 침대, 이부자리에 눕힙니다. 성인용 침구에서 재우지 않습니다.
  • 아기 침대, 이부자리에 푹신한 물건 등은 넣어 두지 않습니다.
  • 아기 침대, 이부자리 커버나 덮개 등은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 잠자리에서 수유하지 않습니다. 수유하는 동안 다른 보호자가 함께 관찰합니다.
  • 아기를 성인이나 큰 아이와 함께 잠들게 하지 않습니다.
  • 침대와 벽면, 침대와 매트리스 사이 공간을 없애고 침대 난간은 촘촘해야 합니다.

장난감 질식사고 예방

장난감 구매 시의 주의사항

  1. ① 눈이나 코가 단추나 유리로 되어 있는 장난감은 피합니다.
  2. ② 목구멍이나 귀, 코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의 예방

  1. ① 단추나 구슬 등 작은 물건은 아이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2. ② 분해되는 장난감은 주지 않습니다.
  3. ③ 작은 구슬이 들어 있는 딸랑이나 장신구 등을 아기의 목에 걸지 않도록 합니다.
  4. ④ 작고 동그란 장난감, 눌렸다가 입으로 들어간 뒤 펴지는 장난감은 없애야 합니다.
  5. ⑤ 인형의 눈, 코 등 부속품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긴 리본이나 끈은 잘라버립니다.

장난감 보관 시의 주의사항

뚜껑이 없는 상자 또는 뚜껑에 구멍이 있는 상자에 보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이 상자에 들어가서 질식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에 의한 질식사고 예방

  • 어린이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항상 관찰합니다.
  • 어린이들에게 줄 음식은 작은 조각으로 자른 후에 먹입니다.
  • 딱딱한 사탕이나 땅콩, 씨가 있는 음식은 먹이지 않습니다.
  • 아기가 누워 있을 때는 음식을 먹이지 않습니다. 앉아서 먹도록 해야 합니다.
  • 음식을 입에 넣고 뛰거나 놀거나 웃지 않도록 합니다.
  • 작은 조각을 먹고 충분히 씹도록 알려줍니다.
  • 먹을 때 급하게 먹지 않도록 합니다.
  • 입안에 음식물을 넣고 있을 때 놀라게 하지 않습니다.

줄이나 끈에 의한 질식사고 예방

  • 인공 젖꼭지를 줄에 매달아 아기의 목에 걸지 않도록 합니다.
  • 아기가 잘 때는 턱받이를 채우지 않습니다.
  • 어린이의 옷에 달린 끈은 없애고 두건이나 어린이 목 주위로 끈을 묶지 않습니다.
  • 어린이들이 노는 곳에 끈이 달린 지갑이나 스카프, 옷 등을 두지 않습니다.
  • 아기들 침대에 모빌 등을 걸어두지 않습니다.
  • 창문의 블라인드 끈은 자르거나 아이들이 닿지 않는 높이에 묶어 둡니다.
  • 창문 옆에 의자나 침대 등을 두지 않습니다.
  • 비닐봉지를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봉지를 버릴 때는 묶어서 버립니다.
  • 풍선 장난감은 가능한 주지 말고, 풍선을 갖고 노는 경우에는 잘 관찰합니다.

대처법

기도폐쇄확인

말을 할 수 없고 공포에 싸여 있는 것처럼 보이고 얼굴이 자주색으로 변한다면 기도는 막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고 헐떡거리거나 씨근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기도를 막지 않았다면 피부색은 정상이고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의 대처

  • 숨을 쉬고 계속 말이나 기침을 하는 경우 숙련된 구조요원과 시설이 있는 곳으로 후송합니다.
  • 열이 있거나 질병력이 있는 경우 즉시 응급의료센터로 후송합니다.
  • 말하거나 우는 데 어려움이 있고 높은 호흡소리가 들리고 기침이 부자연스러운 경우 즉시 기도폐쇄에 대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

의식이 있는 영아 (1세 미만)

  • 다리는 벌리고 팔은 허벅지에 댄 상태에서 손으로 아기의 머리와 목을 지지하고 아기의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머리를 몸통보다 낮춥니다.
  • 아기의 어깨 사이 등을 손바닥으로 4번 세게 칩니다.
  • 즉시 아기의 머리를 지지하면서 아기의 등을 돌리고 머리는 몸통보다 낮춘 상태에서 두 손가락을 사용하여 가슴부위를 4번 밉니다.
  •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거나 아기가 의식이 없어지기 전까지 등을 치고 가슴을 미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가슴을 밀 때 손가락은 가슴을 1/2-1인치까지 누르면서 밉니다. 흉골의 끝부분은 하지 않습니다.

의식이 없는 영아 (1세 미만)

  •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턱과 혀 사이를 벌립니다. 만약 이물질이 보이면 빼냅니다.
  • 기도를 열어서 (머리는 낮추고/턱은 높입니다), 호흡할 수 있도록 합니다.
  • 4번 등을 치고, 4번 가슴을 밉니다.
  •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 이물질이 제거되었는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면 인공호흡을 시작합니다.
  • 인공호흡이 성공하면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의식이 있는 어린이 (1세 이상)

  • 횡경막 아래 복부를 위쪽으로 밀어줍니다 (하임리크법).
  • 팔은 옆으로 놓고 등은 바닥에 닿도록 눕힙니다.
  • 도움을 요청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119에 전화합니다.
  • 턱과 혀 사이를 벌려 손가락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 기도를 열어(머리를 낮추고 턱은 올린다) 숨을 쉬도록 합니다.
  • 안되면 횡격막 하복부를 밀어냅니다.
  •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합니다.
  • 이물질이 제거된 후 필요하다면 인공호흡을 합니다.